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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요약판)

벤저민 그레이엄은 현대 증권분석의 아버지이자, 가치분석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그가 저술한 "현명한 투자자"의 핵심 요약판에 나오는 "투자격언" 들을 모아 봤다.



1. 초보자라도 조금만 노력하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투자 성과를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초보자가 짧은 지식으로 잔머리를 굴리면 실적이 오히려 더 나빠지기 십상이다. 시장에 휩쓸리면 거의 예외 없이 망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2. 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만족스러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3. 건전한 주식 포트폴리오도 시가 평가액이 오르내리는 법이다. 급락해도 걱정하지 말고 급등해도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4. 용기 있게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라. 투자에서는 지식과 판단력이 충분할 때에만 용기가 최고의 장점이 된다.

5. 투자자는 자신이 공격투자자인지 방어투자자인지를 분명히 선택해야 한다. 절충형은 없다.

6. 단기간에 돈을 벌려는 투기꾼은 시점선택(타이밍)에 메달리지만,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는 가격선택을 한다. 일반 대중이 시장을 예측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터무니없는 착각에 불과하다.

7. 다른 사람의 조언에 의지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함부로 상상력을 동원하지 말고 반드시 보수적인 투자 방식을 고수해야 한다.

8. 투자자는 분석가의 의도를 이해해야 하며, 건전한 분석과 피상적인 분석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분석은 사업보고서 해석에서 시작된다.

9.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고 지키는 방법은 다양하며, 한 번의 행운이나 탁월한 결정이 평생에 걸친 노력보다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행운이나 탁월한 결정을 맞이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능력을 쌓아야 한다.

10. 가장 사업처럼 하는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다. 건전한 원칙을 지켜 성공한 유능한 사업가들도 주식시장에서 투자할 때에는 건전한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사례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

11. 기업이 이익을 유보하고서도 EPS를 충분히 높이지 못했다면 주주들은 경영진에게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 성장이 부진한데도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이익을 유보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12. 증권 매매로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도 일종의 사업이다. 사업을 하듯이 원칙을 지키면서 실행해야 한다. 합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실한 계산이 나오지 않으면, 사업을 시작해선 안 된다. 사업의 바탕은 낙관론이 아니라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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